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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준의원/척추질환

선유도역 정형외과 척추관협착증을 개선하는 여러 비수술 방법

dr-safe 2025. 11. 18. 15:40

 

 

허리 통증은 현대인의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허리 통증이 자주 반복되거나, 다리가 저리고 걸을 때 아픔이 심해진다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허리디스크와 함께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으로, 특히 50대 이후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해당 질환의 원인과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말 그대로 척추관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척추관은 뇌에서 내려오는 신경(척수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로, 이 공간이 좁아지면 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이나 저림, 감각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건강한 척추에서는 신경이 여유롭게 지나가지만, 퇴행성 변화(노화)나 구조적 변형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면 신경이 눌리게 됩니.다 이로 인해 허리 통증뿐 아니라 엉덩이·허벅지·종아리·발끝까지 저리는 방사통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질환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은?]

해당 질환은 대체로 노화로 인한 척추 구조의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입니다. 하지만 생활습관, 체형, 직업적 요인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 퇴행성 변화 (노화)

나이가 들면 디스크가 납작해지고, 주변의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집니다. 이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며 협착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후관절 비대 (관절비후)

척추 뒤쪽에 위치한 후관절이 반복된 움직임으로 비대해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 디스크 돌출

허리디스크처럼 추간판의 수핵이 밀려나오면, 이미 좁아진 척추관을 더욱 압박하게 되면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외상 또는 수술 후 변화

교통사고, 낙상 등의 외상이나, 이전의 척추 수술 후 발생한 유착이 신경 통로를 좁히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해당 질환은한순간의 사고보다 오랜 세월에 걸쳐 조금씩 진행되는 퇴행성 압박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어떻게 되나요?]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은 신경이 눌리는 정도와 위치에 따라 달라지지만, 대부분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입니다.

 

걷다가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경우 (간헐적 파행)

일정 거리(보통 5~10분 정도)를 걷다 보면 다리가 저리거나 당겨서 멈춰 서서 쉬어야 합니다. 잠시 앉아 있거나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엉덩이·허벅지·종아리·발의 저림과 감각 저하

신경 압박으로 인한 감각 이상이 발생합니다. 주로 양쪽 다리에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근력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허리를 뒤로 꺾을 때 통증 악화

허리를 꺾으면 척추관이 더 좁아져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고, 허리를 숙이면 오히려 편안해집니다.

 

심한 경우 배뇨·배변 장애

압박이 심해지면 신경이 기능을 잃어 배뇨나 배변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응급 상황으로, 즉시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협착증과 디스크는 모두 신경을 압박해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지만, 압박의 원인과 통증 양상이 다릅니다.

 

 

 

 

협착증과 디스크는 모두 신경을 압박해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지만, 압박의 원인과 통증 양상이 다릅니다.

● 허리디스크 : 디스크 내부의 수핵이 탈출해 특정 신경을 한쪽에서 압박

→ 주로 한쪽 다리에 통증이 나타나며, 젊은층에서 많음.

● 척추관협착증 : 척추관 전체가 좁아져 여러 신경을 압박

→ 양쪽 다리 통증이 흔하고, 나이 들수록 발생률이 높음.

또한 디스크는 갑작스러운 움직임에서 통증이 심해지지만, 해당 질환은 걷거나 오래 서 있을 때 통증이 악화되고, 앉으면 완화되는 차이를 보입니다.

 

[진단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의료진은 증상과 병력을 토대로 기본적인 신체검사를 실시합니다. 이후 필요에 따라 MRI, CT, 단순 X-ray 검사를 통해 신경이 눌린 위치와 협착의 정도를 정확히 확인합니다. MRI는 척추관 내부의 신경과 인대를 선명하게 볼 수 있어 척추관협착증 진단에 유용한 검사입니다.

[척추 질환을 치료하는 다양한 비수술적 방법]

 척추관협착증은 진행 정도에 따라 비수술과 수술적 치료로 나뉩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환자는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충분히 호전됩니다.

 

1. 약물치료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소염진통제, 신경통 완화제, 근육 이완제를 사용합니다. 통증이 심한 급성 때에는 단기간 스테로이드제 투여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2. 물리치료

온열치료, 초음파치료, 전기자극치료 등을 통해 혈류를 개선하고 근육 긴장을 완화해 신경 압박 증상을 완화합니다.

 

3. 주사치료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방법입니다. 신경차단술, 경막외 주사 등이 대표적이며, 빠른 통증 완화와 일상 복귀에 도움이 됩니다.

 

4. 도수치료

의료진이 손으로 관절의 정렬을 조정하고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법입니다. 틀어진 척추 정렬을 교정해 신경 압박을 줄이고, 허리와 골반의 균형을 회복시켜 재발을 예방합니다.

 

5. 운동치료

척추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여 신경 압박을 줄이고 통증을 예방합니다. 대표적으로 브리지, 플랭크, 고양이-소 자세, 걷기 운동 등이 있습니다.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치료사의 지도를 받으며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일상 속 관리]

 - 허리를 곧게 세우는 습관 유지

앉을 때 허리를 구부리지 말고 등받이에 등을 붙입니다.

 - 규칙적인 스트레칭

장시간 앉아 있다면 1시간마다 일어나 가볍게 허리를 펴주시기 바랍니다.

 - 복부와 허리 근육 강화 운동

척추를 안정적으로 지탱해 척추관이 좁아지는 것을 예방합니다.

 - 체중 조절

과체중은 척추에 부담을 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척추관협착증은 단순한 허리 통증을 넘어 신경 압박으로 인한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꾸준한 비수술 치료,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도 허리를 곧게 펴고 활기찬 일상을 유지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자세를 바로 세우고, 척추 건강을 지키는 작은 습관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