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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정형외과 목디스크, 현대인의 고질병이 된 이유

dr-safe 2025. 11. 25. 08:00

 

 

스마트폰, 컴퓨터, 태블릿 등 현대인의 일상은 온통 화면을 보는 시간으로 가득합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거북목이나일자목을 호소하고, 그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발전한 것이 바로 목디스크입니다.

단순히 목이 뻐근한 정도의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방치하면 팔 저림, 어깨 통증, 손 감각 저하까지 이어질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한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경추 디스크 질환의 원인부터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디스크는 어떤 질환인가요?]

 

이 경추 질환은 의학적으로 경추 추간판 탈출증(Cervical Herniated Disc)이라 불립니다. 우리의 목뼈는 머리를 지탱하고,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게 돕는 중요한 구조물입니다. 각 뼈 사이에는추간판(디스크)’이라는 말랑한 쿠션이 있어, 충격을 흡수하고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그런데 잘못된 자세나 노화 등으로 인해 디스크의 섬유륜이 약해지면, 내부의 젤리 같은 수핵이 밖으로 밀려나와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이때 나타나는 통증과 저림 증상이 바로 목디스크입니다.

 

 

 

 

목디스크는 특정한 사고나 외상보다, 생활 습관의 누적된 영향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잘못된 자세 (거북목, 일자목)

스마트폰이나 모니터를 오래 볼 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자세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자세는 목뼈의 정상적인 곡선을 무너뜨리고, 디스크에 과도한 압력을 가합니다.

- 장시간 앉아 있는 습관

목뿐 아니라 어깨와 등의 긴장까지 유발하여, 경추 주변 근육의 피로와 디스크 손상을 초래합니다.

-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

나이가 들면 디스크 내부의 수분이 줄고 탄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 외상 또는 과도한 운동

교통사고, 무리한 체중 운동 등으로 경추에 갑작스러운 충격이 가해질 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운동 부족과 근육 약화

목 주변 근육이 약하면 경추가 받는 하중이 커져 디스크 손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목디스크는 단순히목이 아픈 병이 아닙니다.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통증이 목을 넘어 팔, 손끝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 목과 어깨의 통증

목을 움직일 때 뻐근하거나 당기는 느낌이 지속되며, 특히 고개를 뒤로 꺾을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팔과 손의 저림, 감각 이상

압박된 신경이 팔로 이어지는 신경 가지에 영향을 주어 팔, 손끝, 손바닥에 저림이나 감각 저하가 발생합니다.

- 근력 약화

신경 압박이 심하면 팔이나 손의 힘이 약해지고,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두통 및 어지럼증

경추 근육의 긴장과 혈류 저하로 인해 뒷머리 통증, 어지럼증, 집중력 저하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 목 움직임 제한

아침에 목이 뻣뻣하거나, 회전이 어렵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디스크와 어깨통증의 차이]

 

많은 분들이 어깨가 아프면오십견이나 단순 근육통으로 생각하지만, 디스크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원인이 다릅니다.

● 경추 추간판 탈출증 : 신경 압박으로 인해 통증이 어깨··손으로 뻗어나갑니다.

● 오십견 : 어깨 관절 자체의 문제로, 팔을 올리거나 돌릴 때 통증이 심합니다.

, 통증이 팔 아래로 퍼지거나 손끝 저림이 동반된다면, 경추 추간판 탈출증의 가능성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디스크를 진단하는 검진 방법]

 

의료진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 자세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필요 시 X-ray, MRI(자기공명영상), 신경전도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X-ray : 뼈의 정렬 이상, 일자목 여부 확인

MRI : 디스크 탈출 정도와 신경 압박 위치를 정확히 파악

● 신경전도검사 : 신경 기능 저하 여부 평가

MRI는 디스크의 진단에서 중요한 검사로, 추간판 탈출의 방향과 크기를 정밀하게 볼 수 있습니다.

 

[디스크 질환을 완화하는 비수술적 방법]

 

목디스크는 대부분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됩니다. 통증의 정도와 신경 압박 상태에 따라 약물, 물리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등이 병행됩니다.

 

1. 약물치료

염증과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소염진통제, 근이완제, 신경통 완화제를 사용합니다. 통증이 심한 경우 단기간 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물리치료

온열, 전기자극, 초음파 등을 통해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고 혈류를 개선합니다. 목 근육의 피로를 줄여 신경 압박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3. 주사치료 (신경차단술)

통증의 원인이 되는 신경 부위에 직접 약물을 주입해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힙니다. 빠른 통증 완화 효과가 있으며, 약물보다 즉각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4. 도수치료

치료사의 손으로 관절 정렬을 바로잡고, 근육과 인대의 긴장을 조절합니다. 틀어진 자세를 교정해 경추의 균형을 회복시키며, 재발 방지에 도움을 줍니다.

5. 운동치료

목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특히 가벼운 스트레칭, 어깨 회전 운동, 거북목 교정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생활 속 예방 방법 ]

 

경추 디스크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합니다. 생활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스마트폰 사용 시 눈높이 맞추기

고개를 숙이지 말고, 눈높이에 맞춰 화면을 봅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의자에 앉을 때 허리를 곧게 펴고, 등받이에 등을 밀착시킵니다.

- 장시간 같은 자세 피하기

1시간마다 일어나 스트레칭을 하거나, 목을 천천히 좌우로 돌려줍니다.

- 적정 높이의 베개 사용

너무 높거나 낮은 베개는 목뼈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무너뜨립니다.

- 가벼운 운동 습관

꾸준한 걷기와 어깨·등 근육 강화 운동은 디스크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목디스크는 단순히자세가 나빠서 생긴 병이 아닙니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그리고 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초기 단계에서 올바른 치료와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면 충분히 통증을 줄이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는 자세, 책상 앞에서의 앉은 자세 등 작은 습관의 변화가 디스크를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오늘부터라도 바른 자세로 목 건강을 지켜보시기 바랍니다.